작성일 : 13-11-1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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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신문] 대한암협회가 전하는 암에 대한 상식 Q&A <대장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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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박양호…
 조회 : 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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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버지가 대장암인데, 저도 대장암에 걸릴 가능성이 있나요?
A. 대장암의 발병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유전은 대체적으로 명확하게 규명된 요인으로, 대장암 발생의 5%가 유전에 의한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또한 전체 대장암의 15~20%가 유전적 요인과 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부모, 형제, 자녀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대장암의 발생률이 일반인보다 2~3배 증가합니다. 때문에 가계에 대장질환이 있는 경우는 유전상담 및 세심한 추적 검사가 요구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가족력이 있는 50세 이상의 성인에 대해 3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Q. 1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대장암에 걸리는 이유는 뭔가요?
A. 일단 매년 받는 건강검진에 대장조영술이나 대장내시경과 같이 대장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검사가 포함되어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이런 검사를 꾸준히 시행한 경우라면 대장암의 전구 병변인 선종 단계 또는 대장암이 발생한 단계더라도 초기에 진단하여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꾸준히 대장내시경을 시행 받을 경우 대장암 발생 빈도가 일반인의 절반 정도까지 감소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꾸준히 대장내시경을 시행받았지만 다소 진행된 상태로 대장암이 진단되는 경우가 있는데, 환자의 유전적 소인이나 암 자체 특성의 다양성 등이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Q. 대장암 수술을 하면 반드시 인공항문을 만들어야 하나요?
A. 그렇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암의 치료뿐 아니라 수술 후 환자의 삶의 질을 고려하는 수술을 하기 때문에, 암 치료 성적에 차이가 없다면 가능한 항문 괄약근을 보존할 수 없을 경우 인공항문을 만들게 되며 이는 종양의 발생 위치 및 크기 등과 관련됩니다. 또한 최근에는 항문을 보존하기 위하여 수술전 방사선 치료나 항암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Q. 대장암 치료를 받으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나요?
A. 심한 운동이나 스트레스가 암의 재발을 일으킨다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있으나 이는 잘못된 정보입니다. 그러므로 몸이 회복되는 데로 일상 생활로 복귀하는 편이 바람직합니다. 수술 후 체력이 회복되는 정도에 따라 적절한 운동도 가능합니다.
장루를 가지신 분들의 사회 적응이 문제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루로 인하여 사회생활에 제약을 받을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여행 등 여가활동도 장루 때문에 제한을 받는 경우는 매우 적습니다. 여행시에는 여분의 부착물을 준비하여 대비하면 되지만 수돗물을 바꾸면 설사 위험이 있으므로 익숙한 물을 미리 준비하거나 시판되는 병에 든 물을 마시도록 합니다. 특히 배의 압력을 상승시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목욕이나 샤워, 수영 시에도 물이 장루를 통해 체내에 주입되지는 않으므로 목욕도 자유로이 할 수 있습니다. 운동도 수술 전에 즐겼던 운동을 거의 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골프의 경우 회음부 수술 부위가 완전히 치유된 이후에 즐겨야 하고, 몸싸움이 심해 장루에 상처를 줄 수 있는 격투기 등의 과격한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
성생활은 대장암 치료 후 개인의 신체상태, 수술내용과 보조적으로 시행되는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등에 따라 개인차가 있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성생활 자체가 장루나 신체에 장애가 되는 일은 없습니다. 따라서 성생활은 부부간에 서로 이해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들기에 주의하면서 체위변경, 작은 주머니나 스토마 캡 또는 주머니 커버 등 보조기구를 사용하는 노력을 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이나 장루가 임신을 막는 요인도 아닙니다.
Q.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 일하다 대장암에 걸렸습니다. 직업과 상관 있나요?
A. 기본적으로 대장암을 유발하는 특정 직업군에 대해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오랜 시간 앉아서 일하면서 운동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대장암이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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